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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 作 [포기하는 용기] - 2장. 나는 누구로 사는가? 中 '불안'에 대하여 1. 작가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에 잠깐 작가에 대해 설명 하자면, 정신분석가 이승욱 박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프로이트 정신분석을 전공했고, 오클랜드 북부 정신병전문치료센터에서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실장으로 10년간 근무하신 분이다. 귀국후 팟캐스트 를 진행했고, 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상처 떠나보내기], [포기하는 용기], [소년], [천일의 눈맞춤] 등이 있다. 이 분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내가 대학생 때 였는데, 그때 심리학 관련 과목의 수업을 진행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교수는 아니었고 아마 시간강사로 수업을 맡으셨던 것 같은데, 교수님이라는 호칭보다 '사이먼'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수업 진행 방식.. 2024. 9. 8.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행사 특강 feat.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 양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예방의날을 기념한 행사의 일환으로 특강을 준비했다고 해서 다녀왔다. 평소에 김경일 교수님을 좋아해서 유튜브에 있는 강연이나 TV 프로 그램을 자주 찾아보곤 했고, 어제 포스팅 했던 것 처럼 그분의 저서도 찾아 읽곤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미리 사전신청을 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특강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양평은 '인프라'라고 할 게 없어서 문화생활은 접어두고 자연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왔기에,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에 대해 아예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가뭄에 단비 오듯 아주아주 좋은 특강의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칠 수 없다. 게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무려 김경일 교수님이 아닌가?!! 약간 콘서트 티켓 예매하는 기분으로.. 2024. 9. 6.
김경일 作 [마음의 지혜] - 2장. 행복에 대하여 1. 책을 읽게 된 계기 이전 기록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요즘 한 숨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의도치 않게 내 마음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걸 발견했고, 내 마음을 조금 더 잘 control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김경일 교수님이 새로 책을 내셨다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종이책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서(앞에서 말했듯이 내 책장 한 개는 식물들의 아파드가 되었다..^^) 책읽어주는 앱으로 이 책을 들었다. 그런데 듣다보니 내용이 너무 좋았다. 이건 실물로 사서 밑줄 긋고, 옆에 끼고 두고두고 곱씹으며 읽어야 할 내용들이 가득했다.(내 개인적인 기준이다. 혹자는 너무 쉽다고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이것 마저 어렵다고 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제2장 .. 2024. 9. 5.
식물은 힐링이다.(feat. 시판용 바질 화분 키트) 오늘은 기존과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한다.. 현재 나는 내 인생에 있어서 쉬어가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동안 해 오던 일을 그만 두고 쉰 기간이 1년을 넘어서면서 나란 사람의 존재 이유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사실 일을 하는게 힘든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몸이 점점 망가져 가는 게 느껴지고, 정신마저 피폐해 지면서, 내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이 내가 지금 모든 걸 그만두고 멈춰 서게 된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몸과 마음이 멍들기 시작하면 사람은 평소에 하지 않던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맥락에서 쉬는 동안 나의 생각도 내 의지와는 다르게 많이 부정적이고 어두워져 갔던 것도 사실이었다. 다만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천천히 변해가면서 나만 그걸 인지하지 못.. 2024.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