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의 내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로버트 기요사키가 생각하는 진짜 자산의 범주에 대해 알아보자.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고 차이가 있으면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불어 공부할 것이 있으면 공부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로버트 기요사키가 정의하는 진짜 자산의 범주 *
-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소유자는 나이지만 관리나 운영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다. 내가 직접 거기서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내 직업이다.
- 주식
- 채권
-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 어음이나 차용증
-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 긔 외에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 ex) 소규모 스타트업의 주식 등..
이상이 로버트가 말하는 진짜 자산의 범주이다. 그리고 로버트는 이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자산을 사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좋아사지 않으면 살펴보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그에 대해 배우는 것도 즐길 수 있고, 그에 대한 관리에도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다는 것다.
I. 이 장의 핵심 내용
-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려면 자신만의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부자들은 자산 부문에 초점을 맞추는데 반해 다른 이들은 소득명세서에 집중한다.
- 재정적 곤경에 부딪치는 것은 평생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데 따르는 직접적인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은퇴 후 자신이 그 동안 기울였던 노력의 결과를 보여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 순자산이 정확하지 않은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자산을 매각하는 순간 이득에 대한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 일단 돈이 들어가면 결코 빼내지 마라 이렇게 생각하면 좋다. 일단 자산 부문에 들어간 돈은 당신의 직원이 된다. 그런 돈의 가장 좋은 점은 하루 24시간 일하고, 앞으로 수 세대에 걸쳐서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부자는 사치품을 제일 마지막으로 장만하는 데 반해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것을 제일 먼저 사는 경향이 있다.
-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자신의 피와 땀, 그리고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으로 사치품을 누린다.
II. 실천을 위한 질문
1. 당신의 직업은 무엇이고 당신의 사업은 무엇인가? 둘은 어떻게 다른가?
-> 직업이라.. 일은 그만 둬서 쉬는 중이고, 나만의 사업은 식물을 키우고 글을 쓰는 것이 될 것 같다.
먼저 식물을 키우는 것 부터 말해보겠다. 얼떨결에 식집사가 되고 나니 스마트 팜이나 수경재배와 같이 농작물 키우는 것에도 관심이 간다. 꼭 한 여름 뙤양볕 아래에서 더위에 익어가며 힘들게 농사를 지는 것이 아니라(농사 일을 비하하는 게 아니다. 나는 절대로 못할,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큰 창고 건물 안에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농장물이 생장하기 좋은 환경에 맞추어 놓은 다음, 수경재배 기구를 이용해 유기농 채소를 1년 365일 생산하는 거다. 상당히 이상적인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게 재배한 식물을 유통하기 위한 유통경로 및 거래처도 확보해야 하겠지만,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평생 내가 먹고 살 채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상상만 해도 흐뭇한 걸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음 글쓰기이다. 이건 사실 상상도 못한 일이긴 한데 요즘 계속 글이 쓰고 싶다. 사실 어렸을 때에는 글 쓰기 자체를 매우매우 정말 매.우. 싫어했던 걸로 기억한다. 학교에서 하루 한 번 일기를 써서 검사하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일기를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더라. 어린 마음에 하루 하루 똑같이 학교갔다가 집에 오는 일상의 반복인데 대체 뭘 적으라는 건지..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일기를 왜 써야 하나?'하고 선생님한테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숙제니까 써야한다."는 대답이 돌아오곤 했다. 지금에서야 하루 일상 속에 특별함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행복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당시에는 선생님들 역시 그 "숙제"의 진짜 이유도 모른 채 그저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라 숙제를 내고, 안 하면 혼내고 체벌하고만 반복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그게 당연시 되던 시기이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나도 음.. 은근 반항적이었던 것이, 내가 납득이 안 가는 일은 절대 하기 싫었었다.(어렸을 때 부터 반골 기질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깨닫게 된다..) 마땅한 이유가 없는데, 재미도 없고 하기 싫은 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였다. 그래서 정말 매일을 똑같이 3줄 일기(아침에 일어났다. 학교에 갔다. 집에 왔다. -끝- ...)를 적었었다. 너무너무 하기는 싫었지만, 그렇다고 그걸 안 해서 맞는 것은 더 싫었기 때문에 나름 찾아낸 타협점이었다.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글쓰기"가 싫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글쓰기를 "강요하는 선생님의 행위"가 싫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에는 직장 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서러움과 두려움을 어떻게 풀어낼 방법이 없어서 '자발적으로' 매일 일기를 썼으니까 말이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일기라기보다는 거의 데스노트에 가깝긴 한 것 같지만(^^;;;), 덕분에 나름 직장에서 받은 충격과 분노와 공포를 가라앉힌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흐르고 깨달았다. "글쓰기"라는 행위가 일종의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막연하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글 외에 남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남을 치유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글을 쓰면 힘들지만 재미있다. 오늘은 무슨 글을 어떻게 쓸까 생각하면 설레기도 한다. 역시 사업은 '가슴이 뛰는 것'이 사업인 것 같다.(직장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는 절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으니까 말이다.)
2. 이 장을 읽기 전에 당신이 보유한 순 자산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추산하고 있었는가? 이제는 그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음.. 솔직히 달라진게 없다. 가진게 그리 많지 않으면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산은 달라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가능성에는 한계를 매기지 않으려 한다.
3. 당신이 획득하고 있는 자산은 당신이 좋아하는 유형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바뀌는 게 좋겠는가?
-> 일단은 잘 모르는 자산인 것은 분명하고, '곧 좋아하게 될' 자산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식은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앞으로 공부할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4. 당신의 현금흐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사치품을 누린 적이 있는가? 사치품 구매를 정당화할 수 있어서 구매한 적은 또 언제인가? 두 경우에 느꼈던 감정을 비교해 보라. 구매 당시와 나중 시점을 기준으로 말이다.
-> 솔직히 나는 '적당한' 사치품에는 관심이 없다. 누군가는 옷, 가방, 화장품, 구두 등을 명품으로 꾸미면서 본인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단순히 쓰고 버리는 그런 '소모품'이 굳이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솔직히 그런 '명품' 꼬리표를 달고 있는 물건들의 디자인이 다른 것들보다 특출나게 예쁜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내가 디자인해서 만든 가방과 옷을 걸치고 다니고 싶다. 귀걸이나 목걸이도 내가 만든게 내 눈에는 제일 이쁘다...ㅎㅎ) 다만 내가 위에서 " '적당한' 사치품"이라고 말한 이유는.. 나는 '현재' 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사치품을 좋아하기('동경한다'는 말이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기는 하다.) 때문이다. 정말 누가봐도 "야, 저건 진짜 사치스럽다"라고 하는 걸 좋아한다.(이건 슬프기도 한데 다행이기도 하다. 내 통장을 지켜주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한 번도 내 현금흐름으로 정당화 할 수 없는 사치품을 누린 적이 없다(그냥 정말 할 수 없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치품"은 테슬라 모델X, 롤스로이스 컬리넌, 머스탱 컨버터블, 2022 부가티 W16 미스트 등 뭐 이런 애들이다...(안다. 나도 내가 참.. 어이 없다.) 실제로 타고 다닐 일은 극히 드물겠지만, 모셔 놓고 보면서 기분좋아 할 그런 애들 말이다..(그러니 절대 "지금 당장"에는 살 수 없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나는 현금흐름으로 정당화 할 수 없는 사치품을 구매한 후의 느낌이나 감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달마다 쪼들리는 생활고에 기분이 우울하겠거니.. 하고 짐작만 할 뿐이다.
반면 사치품 구매를 정당화 할 수 있어 구매한 적이라 하면 핸드폰이 고장났을 때 바꾼것, 작업에 필요한 노트북을 산 것, 그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핸드폰은 항상 하던 대로 할부로 샀고(물론 이것도 이제는 이렇게 사지는 않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것을 교정할 생각을 못 하던 시기였다.) 노트북은 사기 위해 계획적으로 몇 달간 얼마씩 모아서 산 것이었기 때문에 그 두 가지 모두 당시 나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구매했을 때 느낌은 "없었다". 그저 사는 것이 "당연했다." 그저 당연히 필요하고 당연히 사야하기에 당연하게 샀을 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이 '당연'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내 현금 흐름이 그것들을 감당할 수 있었기에 그것이 '당연하다'라고 와 닿지 않았을까? 우리가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을 당연하게 느끼는 것 처럼, 소비할 때 '당연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5. 가족 중에 평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결국 아무 것도 손에 쥔 게 없었던 사람이 있는가? 그에게 조언을 할 수 있었더라면 뭐라고 했을 것 같은가?
->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렇게 살지 않았을까? 본인 한 몸 희생하고, 본인의 욕망은 참아가며 가족을 위해 치열한 직장에서 버티는 것 말이다. 하지만 그런 그 분들이 지금에 와서 아무 것도 손에 쥔게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있고, 또 안정적인 연금을 보장받고 계신다. 또한 평생 국가에 헌신하셨기에 나는 우리 부모님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다만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20살의 나'에게 제태크 공부를 일찍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 때 공부를 시작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실습을 했다면, 제태크 방면으로 더 일찍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오늘은 책을 정리하면서 내 마음과 심리 상태를 더 관찰하게 되었던 것 같다. 물론 지식적인 측면도 좋지만 이렇게 하루 하루 나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가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게 될 모든 사람들도 위에서 정리한 대로 책에 나온 5가지 질문을 통해 본인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