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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제 2장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by molang-molly 2024. 9. 10.

 어제 살펴 보았던 1장의 내용에 이어 오늘은 2장을 살펴 보겠다.

 

I. 이 장의 핵심 내용

  •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보유하느냐이다.
  • 지식은 문제를 해결하고 돈을 창출한다. 금융 지식 없이 생긴 돈은 곧 사라진다.
  • 높은 빌딩을 건출할 때에는 가장 먼저 깊은 구덩이를 파고 튼튼한 토대를 쌓아야 하지만, 교외에 주택을 지을 때에는 얇은 콘크리트기저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얇은 콘크리트 기저에 높은 빌딩을 지으려고 한다.
  • 부자들은 자산을 획득하지만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채를 확보하고 자산이라 여긴다.
  • 만약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쓰는 것이 당신의 패턴이라면, 소득의 증가는 지출의 증가만을 초래할 뿐이다.
  •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재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열심히 일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자산 대신에 부채를 구입하는 데 삶을 소진하는 바람에 무위에 그치고 만다.
  • 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돈의 가공할 힘에 휘둘리는 노예가 되고 만다.

 

II. 실천을 위한 질문

1. 당신의 금융교육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이 책을 통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소스를 통해서인가?

 -> 아마도 대학교 1학년 말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학교에서 금융 관련 세미나가 있길래 호기심에 신청해서 들었다. 그때 당시 내용이 주식과 부동산에 관한 것이었는데 (내 힘으로 돈 천 만원도 아직 모아보지 못했던!, 스스로 벌어보지 못했던!!, 돈에 대해 개념도 안 잡혀 있었던!!!) 나에게는 내용이 어렵고,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한 가지 핵심을 파악한 것은 돈을 굴리기 위해서는 씨드머니가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세미나가 끝난 다음 강사에게 질문했다. 씨드머니는 얼마나 모았을 때, 강사님이 얘기했던 그 모든 투자를 시작하는게 좋으냐고. 강사의 대답이 적어도 5000만원은 가지고 시작하는게 좋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지출을 잘 살펴서 씨드머니부터 만들어보라고 조언해주셨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읽었던 책이 [4개의 통장](사실 제목이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는다.)이다. 그 책의 핵심 내용은 통장을 4개로 나누어서 수입, 정기적 지출, 용돈,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경우(대표적으로 경조사)의 지출 등 기본적으로 4개로 나누어서 자산을 관리하라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의욕에 불타서 당장 그 다음해부터 금융관리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이론 및 실습, 그리고 국시 준비로 다른 것은 거의 관리를 못 했고, 그렇게 내 금융교육은 다시 잠자다가 최근 이 책을 다시 잡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니 부끄럽지만 제대로 된 금융교육은 지금 이 순간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제일 빠른 법, 늦은 만큼 현명하고 꼼꼼하게 '나'를 운영해 나아가야 겠다.

 

2. 자산과 부채에 대한 로버트의 정의를 처음 읽었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 로버트가 말하는 자산의 정의는 수입을 증가시키는 것, 즉 당신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부채는 당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 가는 것이다. 이 것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그냥 "그렇구나. 생각해 보니 그게 맞는말 같네.." 하는 생각만 들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참..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구나, 하고 또 한 번 반성하게 된다...

 

3. 로버트가 집이 자산이 아니라고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만약 당신이 그동안 집을 자산이라고 여겨 왔다면, 그의 설명을 듣고 마음이 바뀌었는가?

 -> 사실 이건 좀 애매하다. 나는 '집'을 '자산'으로도 '부채'로도 인식하고 있지 않았다. 아마도 '집'이 생활용품이나 자동차 같은 소모품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었던 것 같다.(그래서 특히 부동산 투기 관련 뉴스를 보면 왜 집을 가지고 저렇게 할까..하는 생각만 들었다.. 남들이 사는 집 좀 가만히 두지 왜 굳이 그걸 몇 개나 사고 다시 팔고, 그러다 세금 떼 먹고, 그러다 경찰에 잡혀가고.. 등등의 레파토리를 보며, 미디어가 교육하는 '부동산 투기는 나쁜 것이고, 집은 하나만 있는게 당연하고, 일을 열심히 해서 돈 버는게 좋은 것'이라는 명제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던 것 같다. 즉 로버트가 어릴 적 배웠던 상식에 저항하는 힘이 그 당시 내게는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부터는 주변에서 집을 '자산'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또 그냥 "그런가보다, 집은 자산인가보다"하고 넘어가고 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지금이라도 로버트가 말하는 자산과 부채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배우도록 노력해야 겠다.

 

4. 이 책에 제시 된 현금흐름의 상황 중 어떤 것이 당신의 삶과 가장 유사한가?

 -> 아무래도 아래 그림에서 가난한 사람의 현금 흐름이 가장 나와 유사하다고 하겠다... 그래, 지금 부터 바꿔 나가면 된다..!!

 

5. 집 이외에, 당신이 자산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부채로 드러난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 일단은 집 말고는 잘 모르겠다. 자동차는 소모품이라 자산보다는 부채 느낌에 가까웠고.. 그 외에 다른 생활 가전도 '소모품'이라..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안 했다. 생각해보면 자산이 무엇인지라는 그 개념 자체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살았던 것 같다. 매우, 매우!! 반성한다..

 

6. 다음 진술에 동의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육받지 못한 것은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매우 매우 동의하는 바이다. 어떠면 사회적인 시스템에 의해 우리는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을 차단당한 것 같다. 사회는 돈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아닌 돈을 '벌어다주는' 일개미들이 더 필요했을 테니까. 최근 들어서야 매체가 발달하고, 책을 많이 읽게 되어 사람들이 깨어났다고는 하지만 그 70~80 때만 해도 먹고 살기 바빴고, 금융 교육에 대해서는 우리네 부모님도 딱히 배운 적이 없었을 테니, 자식에게 가르쳐줄 수 없었을 테다. 이제라도 차근차근 배워 내 돈을 관리하고 불려가야 할 것이다.

 

 

7. 부자 아버지는 두 소년에게 회계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숫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가르쳤다. 당신의 재정과 관련 숫자는 현재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가?

 -> 딱 한마디, "어서 배워서 어서 커라(키워라)". 그냥 딱 이거다.

 

8. 그동안 살면서 승진이나 봉급 인상 같은 외견상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는데 기대했던 수준만큼 대차대조표의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적이 있는가?

 -> 매번, 정말 매번 그 경험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정말 한 숨이 나오는 것은 10년 전 내가처음 직장을 구할때 보았던 연봉 초봉과 지금 구직할 때의 연봉 초봉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경력에 따라 아주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경력에 따른 월급인상조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다른 분야인 IT 업계의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연봉은 이직할 때 마다 올려 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데, 그 질문을 들을 때 마다 정말 현타가 쎄게 온다... 

 

9. 오늘 당장 일을 그만둘 경우 당신은 앞으로 며칠이나 생존할 수 있는가? 그 기간이 놀라움이나 두려움을 안겨 주지는 않는가?

 -> 놀랍게도 작년에 일을 그만두고 1년 남짓 버티고 있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만, 그만두고 버티고를 종종 하다보니, 어느 정도의 금액으로 얼마까지 생존가능하다는 것은 어느정도 견적이 나온 상태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이런 경험이 종종 있다보니 그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그만두고 새로운 일 시도하고, 실패해서 돌아가고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내가 뭔가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비록 실패도 많이 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나 자신을 버텨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하다 안 되면 다시 취직해서 내 한 몸은 먹고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이 나에게는 있는 것이다. 

 

 글로 정리하면서 역시나 나의 어두운 면도, 나의 밝은 면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나를 사랑하기에 끊임없이 변화를 꿈꾸고, 그 변화를 시도할 기회를 주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했던 것 같다.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시기에도 변화를 항해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 부디 지금 현재에 힘들더라도, 자신을 토닥여 주고 사랑해주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 본다.